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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재료로 토닥토닥~ 국물떡볶이 레시피

믿기힘든 2021. 9. 28. 11:40

이번에는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국물떡볶이 레시피를 정리해보자. 사실 굿떡에는 밀가루 떡이 가장 잘 어울리지만 본인은 밀가루 떡이 아니라 쌀떡파로...^^;;;; 쌀떡을 넣어서 만들어 먹기로 했다. ~_~ 평소 남편이 해줄 때는 사골육수로 맛을 내는 편인데 이번에는 더 맵고 약간 떫은 맛이 나도록 멸치+다시마로 육수를 우려내서 만들기로 했다. 이제 내용을 정리해보자. 라라
<국물떡볶이 레시피>

쌀떡(밀가루떡) 500g, 어묵 3~5장, 양파반, 대파or 쪽파

 

<양념재료>

고추장 3큰술, 식용유, 악건, 고춧가루 다진마늘 1큰술씩, 올리고당 2-3, 1큰술 600-700ml+양파를 싫어하는 분들은 양파 스톡으로 맛을 바꿀 수 있어 대파를 넣는 것이 좋지만 쪽파를 넣어도 비주얼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어묵은 슈퍼의 작은 것 한 봉지에 5장이 들어 있는데 3장 정도 넣어 먹기에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재료가 애매하게 남는 게 싫거나 어묵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5장 넣어도 되는데 어묵을 많이 넣거나 물을 조금 더 많이 넣으면 돼

1. 떡을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주고 어묵은 적당한 크기로 손질한다. 떡이 부는 동안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는데 양이 넉넉해 나쁘지 않으니 7~800ml 정도의 분량이 나오도록 충분한 양으로 끓이면 좋다.
2.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고추장을 3큰술에 투하한 후 간장에 기름이 섞이도록 3분 정도 버무린다. 강한 불로 끓이면 고추장이 탈 수 있으므로 약~중불 사이의 은은한 세기에 창자가 살살 녹는 느낌으로 잘 저으면 된다. 고추장이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볶는 것이 좋지 않은 느낌 정도로 적당히 저으면 된다.
3. 대충 불려둔 떡을 왁에 투하한 후 창자가 잘 붙도록 휘젓는다. 떡은 너무 눅눅하기보다는 적당히 얼은 느낌이 풀릴 정도로 풀어도 괜찮겠다 싶으면 이 상태로 23분 정도 볶는다. 생양파를 넣을 분은 떡과 함께 생양파를 볶는다.
4. 만들어 놓은 멸치 육수를 600ml 붓고, 양파 스톡도 1큰술을 넣어 잘 풀어준다. 육수를 넣은 후 불을 강하게 얹고 보글보글 끓기 시작할 때까지 잘 저으면서 기다리세요.
5. 국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 살짝 불의 강도를 낮추고(중~강한 불 정도?) 언급한 다진마늘과 고춧가루, 간장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넣고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그 다음 마지막으로 썰어놓은 어묵을 넣어요. 어묵은 금방 늘어나므로 너무 오래 끓이지 말고 떡볶이 완성 직전에 넣으면 된다. 덧붙여서, 굵게 썬 생파를 넣을 생각이라면, 이 타이밍에 대파도 함께 넣으면 좋다.
국물 맛을 보면서 기호에 따라 맛을 조절하면 되지만, 자신의 기준으로 맛이 조금 달면 간장을 1큰술 더하면 된다. 나는 간장 3큰술에 올리고당 2큰술 넣고 어묵을 너무 많이 넣어서 국물이 어묵에 스며들어 사라지는 것을 보고;; 다시 100ml 더 넣고 끓였다.
마지막으로 쪽파를 살짝 뿌려주고 한번 저어주면 완성이다. ~_~ 쪽파 한 묶음 사서 잘게 썰어 놓은 후 냉동실에 넣어 두면 여러 곳에 쓸모가 많아서 좋다.예전에는 냉동 대파를 사용했는데 너무 걸쭉해서 그냥 대파가 들어가는 레시피에는 쪽파대용으로 사용했는데 꽤 괜찮은 것 같아. 라라라.
남은 건 국자로 떠서 그릇에 담아놓으면 끝~도중에 국물이 튀어서 저렇게 붙어 버린 것이 에러이지만, 어쨌든 끝냈다.이건 제가 사진 찍어서 만드는 건 남편이 다 했던 거
지난번 사이판 여행에서 가져온 부바검프컵에 맥주와 탄산을 붓고~라 주말저녁에 폭식할 요량으로 사온 호시코이 프라이드 치킨과 닭다리튀김을 함께 세팅하고 한 컷을 찍어봤다. 예전같지 않았다면 이 음식 스물셋은 먹어버렸을 텐데 남편이나 우리 운동 시작하고 나서 양도 줄어 13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떡볶이도 반 이상 남기고 이틀 째 먹는데 팡팡 쌀떡은 식감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먹어요.
한 입 베어 문 떡과 어묵 사진으로 이번 국물떡볶이 레시피 이야기를 마무리해보자. 다시마+멸치육수를 넣으면 요즘 시중에서 파는 떡볶이라기보다는 집에서 어렸을 때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건강한 맛? 느낌이 많이 나. 짜지만 그 중에서도 뭔가 건강을 한 스푼 먹은 맛이랄까 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면 사골육수 베이스로 끓이는 것이 최고다. 그걸 끓이면 간장도 거의 필요 없고 고추장에 얹어 당분을 조금만 넣어도 맛이 완성인데 사골열량이 너무 많이 나오니 이렇게라도 줄여 먹자는 것이다.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해나가는 쪽에 익숙해져야 한다.